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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초기증상, 복통의 위치부터 병원 가야 하는 신호는 따로 있다?

by 김서선씨 2025. 5. 14.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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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이 지속되거나 갑자기 특정 부위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맹장염의 초기일 수 있습니다. 맹장염은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맹장염의 초기증상을 중심으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신호와 병원에 방문해야 할 타이밍까지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맹장염 초기증상, 복통의 위치부터 병원 가야 하는 신호는 따로 있다?
맹장염 초기증상, 복통의 위치부터 병원 가야 하는 신호는 따로 있다? (이미지 챗지피티)

 

 

1. 맹장염이란 무엇인가요?

맹장염은 소장의 끝과 대장의 시작 부위에 붙어 있는 충수돌기(맹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급성 충수염이라고도 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1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 위치: 일반적으로 배꼽 오른쪽 아래 부위(우하복부)
  • 발생 원인: 감염, 이물질, 대변, 림프 조직의 부종 등
  • 치료 방법: 대부분 수술적 제거(충수 절제술)로 치료

맹장염은 초기 증상이 애매하게 시작되기 때문에 단순한 복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특정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면 빠르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2. 맹장염 초기증상, 어떻게 시작되나요?

초기 맹장염 증상은 복통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위치와 통증의 변화 양상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 증상 중 두세 가지 이상이 동반된다면 조속한 내원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배꼽 주변 복통: 처음에는 배꼽 주위가 묵직하거나 아프다가 점차 우하복부로 이동
  • 우하복부 통증: 맹장이 위치한 오른쪽 아래 배 부위에 뚜렷한 통증이 느껴짐
  • 압통 및 반발통: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눌렀다 떼었을 때 더 아픈 경우
  • 미열 또는 발열: 체온이 미세하게 상승하며 몸살 기운이 동반될 수 있음
  • 구역질 및 식욕부진: 평소와 다르게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운 느낌
  • 설사 또는 변비: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어 배변 패턴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음

이러한 증상들은 시간에 따라 악화되며, 특히 12시간 이내에 통증 위치가 바뀌는 것이 맹장염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맹장염 초기증상, 복통의 위치부터 병원 가야 하는 신호는 따로 있다?
맹장염 초기증상, 복통의 위치부터 병원 가야 하는 신호는 따로 있다? (이미지 - pixabay)

3. 꼭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는?

맹장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맹장이 터지는 ‘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복막염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우하복부 통증이 지속되고 점점 심해지는 경우
  • 구토 및 식욕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 걷거나 기침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 고열(38도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조기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 복부 CT 또는 초음파를 통해 확인하게 되며, 의심 소견이 있는 경우 바로 응급 수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맹장염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

맹장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도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감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장염: 설사와 함께 복통이 나타나며, 통증 위치가 퍼져 있음
  • 난소 낭종, 자궁외 임신: 여성의 경우 생식기 관련 질환과 구분 필요
  • 신장결석: 측복부에서 요관을 따라 통증이 나타나며 소변 이상 동반

따라서 단순한 복통이라도 위치와 통증의 성격, 동반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맹장염 수술 후 회복과 관리 방법

맹장염으로 인한 수술 후 회복 기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다음 날부터 가벼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1~2주 안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관리 수칙이 있습니다.

  • 절개 부위 관리: 상처 부위는 깨끗하게 유지하고,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무리한 활동 금지: 수술 후 최소 2주간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 식사 조절: 초기에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 복부 통증 또는 고열 시 병원 방문: 통증이 심해지거나 열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세요.

특히 복강경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회복이 빠르지만, 복부 팽만감이나 미열이 며칠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안정을 취하며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맹장염을 의심할 수 있는 실제 사례

맹장염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오해했다가 병원에 늦게 도착해 수술이 지연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 A씨는 배꼽 주위가 묵직하게 아픈 증상을 느꼈지만 '소화가 안 됐나 보다' 하고 넘겼다가, 다음 날 우하복부로 통증이 이동하고 미열이 동반되자 응급실을 찾았고 결국 급성 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반면 대학생 B씨는 통증이 있으면서도 며칠 버티다가 맹장이 터져 복막염까지 진행되어 입원 기간이 더 길어졌던 사례도 있죠.

이처럼 복통은 단순히 넘겨서는 안 되며, 통증의 양상과 부위를 잘 관찰하고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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