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차 ]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이 손상되기 쉬운 기관입니다. 특히 간염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 감기처럼 느껴지기도 하기에, 조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거나, 심각한 경우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이번 글에서는 간염의 원인, 종류, 그리고 반드시 주의해야 할 증상들을 상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
간염이란?
간염은 말 그대로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해요. 바이러스 감염, 약물, 음주, 자가면역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원인에 따라 A형, B형, C형, D형, E형 간염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은 만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간염의 주요 증상
1. 피로감과 무기력함
간염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 없이 지속적인 피로와 무기력감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분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해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해요.
2. 소화불량 및 식욕 저하
간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소화력이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속이 더부룩하거나 메스꺼움, 구토가 나타나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식욕도 떨어지게 됩니다.
3. 황달 증상
간염이 일정 이상 진행되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간에서 빌리루빈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혈중 빌리루빈 농도가 상승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4. 소변색 변화
간 기능 이상 시 진한 갈색 또는 콜라색 소변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는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5. 복통 또는 오른쪽 윗배 통증
간은 복부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장기로, 간이 부어오르거나 염증이 생기면 그 부위에 불편감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비교적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6. 피부 가려움증
만성 간염 또는 간 기능 저하가 지속되면 피부에 독소가 쌓이며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염 종류별 증상의 차이
- A형 간염: 감염 초기에 급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편이며, 일반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B형 간염: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만성으로 진행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 C형 간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오랜 기간에 걸쳐 간 손상이 진행되므로 특히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 간염을 의심해보세요
- 최근 몸살이나 감기 증상과는 다르게 오래 피로감이 지속될 때
- 피부나 눈이 누렇게 변했을 때
- 식욕이 현저히 떨어지고 메스꺼움이 동반될 때
- 소변 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했을 때
간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손 씻기, 조리된 음식 섭취 등 위생 관리로 A형 간염 예방
-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B형, C형 간염 조기 발견
- 금주 및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식단 유지
- B형 간염 예방접종 필수
FAQ
Q1. 간염은 전염되나요?
A1. A형, B형, C형 간염은 각각 다른 경로로 감염되며, 특히 B형과 C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됩니다.
Q2. 간염 초기에는 증상이 없나요?
A2. 네, 특히 B형과 C형은 오랫동안 증상이 없다가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되기도 하므로 정기검진이 중요해요.
Q3. 간염은 완치될 수 있나요?
A3. A형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고, B형·C형은 항바이러스 치료로 관리 가능하지만, 조기 발견이 핵심입니다.
오늘은 간염 증상과 종류, 그리고 주의해야 할 주요 신호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조용한 살인자’라 불릴 만큼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쉬운 간염은 무엇보다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해요. 간 건강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기 때문에, 평소 피로가 심하거나 황달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간에 좋은 음식과 회복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