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달라지는 지방공무원 시험 제도 정리 / PSAT 도입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체까지

2027년부터 달라지는 지방공무원 시험 제도 정리

2027년, 지방공무원 시험 제도가 이렇게 달라집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제도 개편이 발표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7급과 9급 공채시험의 과목과 절차 전반을 대폭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공직의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평가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설명됩니다.

특히 7급 시험에서는 '국어 과목'이 PSAT로 대체, 9급 시험에서는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는 등, 시험 준비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야 할 변화가 예고되었는데요. 지금부터 자세한 개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2027년부터 달라지는 지방공무원 시험 제도 정리 (이미지 = pixabay)

지방공무원 7급 시험, PSAT 도입… 시험 절차도 3단계로 조정

현행 7급 공채 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과목 중심의 암기형 필기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무와의 연관성이 떨어지고, 과도한 암기 부담이 수험생에게 가중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 국어 과목이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전면 대체됩니다. PSAT는 이미 국가직 7급 시험에서 사용되는 제도로,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세 가지 영역에서 수험생의 종합 사고력과 공직 적합성을 평가합니다.

시험 절차도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1. 1차 시험 – PSAT: 선발 예정 인원의 10배수 이내로 고득점자 선발
2. 2차 시험 – 전공 과목 필기시험
3. 3차 시험 – 면접

이로써 기존 2단계 체계(필기+면접)에서 3단계 체계로 조정되어, 보다 체계적인 역량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3차 면접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은 다음 회차 시험에서 1차 PSAT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수험생의 장기적인 준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로 해석됩니다.

2027년부터 달라지는 지방공무원 시험 제도 정리 (이미지 = pixabay)

지방공무원 9급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동점자 처리 방식도 바뀐다

2027년부터는 지방직 9급 시험의 한국사 과목도 국사편찬위원회 주관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으로 대체됩니다. 이미 7급 시험에서는 2021년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2급)을 활용 중인데요, 이를 9급 시험으로 확대한 형태입니다.

또한 필기시험 동점자 처리 방식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기존에는 총점이 같으면 모두 합격 처리했지만, 앞으로는 직류별 2과목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리게 됩니다. 이는 경쟁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채용 신체검사, 이제 무료 검진 통보서로 대체 가능

공무원 채용 시 반드시 제출해야 했던 '채용 신체검사서'도 수험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바뀝니다. 기존에는 병원을 통한 유료 발급이 일반적이었지만, 앞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급하는 '건강검진 대체 통보서'로 대체 제출이 가능해집니다.

이로써 수험생들이 겪던 경제적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자치단체의 재량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합니다.

 

2027년부터 달라지는 지방공무원 시험 제도 정리 (이미지 = pixabay)

기술직렬, '과학기술직렬'로 명칭 변경… 우대정책도 병행

기술직렬의 명칭도 2027년부터 '과학기술직렬'로 공식 변경됩니다. 이는 공직 내에서 과학기술 인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우대하려는 정부의 방침을 반영한 것인데요, 미래형 공직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상징적인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험생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3가지 포인트

1. 7급 PSAT 도입은 2027년부터 시행, 유예기간 2년 동안 대비 필요
2. 9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3급 기준, 수험 전략 조정 필요
3. PSAT 1차 면제, 신체검사 대체제 도입 등 수험생 부담 완화 요소 다수 포함

2027년부터 달라지는 지방공무원 시험 제도 정리 (이미지 = pixabay)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히 시험 과목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공무원의 직무 수행 역량을 높이고 공정성을 강화하려는 구조적 개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지금부터 변경 사항을 반영한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공무원 시험은 단순한 취업의 수단을 넘어, 공직사회에 헌신할 인재를 선발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이번 개편은 보다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인재 선발을 위한 필수 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7년 시험부터 적용되므로, 2년간의 준비 기간을 활용해 전략을 새로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PSAT 준비는 기존 국어 과목 대비 다른 접근이 필요하므로, 학습 방식의 전환이 요구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면, 이번 개정 소식에 주목해 자신의 학습 방향을 점검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지방공무원 시험은 이제 ‘지식 암기’에서 ‘사고력 기반 평가’로 변하고 있습니다.